시공 이야기
강동 의뢰인이 연락을 주셨을 때 가장 먼저 언급한 건 '천장 쪽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바닥 줄눈이 여러 군데 갈라져 있었고, 욕조 방수턱 안쪽으로 물이 오랫동안 스며든 흔적이 뚜렷했습니다. 타일 자체는 크게 깨지지 않았지만 들뜸이 있어 밟을 때 소리가 났고, 벽면 하단 줄눈은 이미 검게 변해 청소로는 해결이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먼저 기존 타일과 욕조를 철거하고 바닥 모르타르까지 걷어낸 다음 방수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우레탄 도막 방수를 두 번 올리고 건조 후 탄성 방수재로 마감해 욕조 주변 모서리와 배수구 주변을 특히 두껍게 처리했습니다. 타일은 의뢰인이 원하셨던 무광 포슬린 계열로 벽면은 300×600, 바닥은 미끄럼 방지 패턴이 있는 200×200으로 골라 시공했습니다. 기존에 재래식 욕조가 있던 자리는 좁은 화장실 특성상 샤워 부스로 교체해 공간을 훨씬 넓게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면대와 수전, 변기까지 한 번에 교체하면서 배관 연결부도 전부 새 것으로 바꿨습니다. 강동 지역 오래된 아파트 특성상 급수관이 아연 도금 배관인 경우가 있어 확인했더니 세면대 쪽 분기관이 녹슬어 있어 해당 구간을 동관으로 교체했습니다. 환기 팬도 풍량이 부족한 제품이 달려 있어 동일 자리에 용량 큰 제품으로 바꾸었습니다.
작업 후 줄눈은 항균·방오 처리가 된 에폭시 줄눈재로 마감해 곰팡이가 다시 끼기 어려운 구조로 마무리했습니다. 시공 전후 사진을 보시면 같은 공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는데, 면적을 늘린 게 아니라 불필요한 욕조를 빼고 밝은 색 타일로 바꾼 것만으로도 체감 넓이가 꽤 달라집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바닥 모르타르 철거 후 우레탄+탄성 이중 방수로 누수 원인 근절
- 욕조→샤워 부스 전환으로 좁은 화장실 공간 효율 개선
- 오래된 아파트 아연 배관 구간 동관 교체로 녹물 위험 제거
- 에폭시 줄눈재 마감으로 곰팡이 재발 억제
자주 묻는 질문
화장실 리모델링 중에 집을 아예 못 쓰나요?
방수 건조 시간 포함해 보통 3~4일이 걸립니다. 욕실이 하나뿐이면 그 기간 샤워를 못 하는 불편이 있어 일정을 미리 맞추는 게 좋습니다. 공사 중에도 나머지 공간 생활은 문제 없습니다.
타일만 교체하면 방수는 안 해도 되나요?
기존 방수층 위에 타일을 새로 붙이는 방식도 있지만, 줄눈 균열이나 들뜸이 있던 화장실은 철거해보면 방수층까지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 확인 후 방수 상태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천장 쪽에서 냄새가 날 때 곰팡이 원인이 욕조 쪽 누수일 수도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이 현장도 천장 냄새로 연락을 주셨는데, 가보니 욕조 방수턱 안쪽으로 물이 오래 스며든 흔적이 뚜렷했고 바닥 줄눈도 여러 군데 갈라져 있었습니다. 겉이 아닌 물 새는 경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줄눈 곰팡이가 청소로 안 지워지면 에폭시 줄눈으로 교체하는 게 나은가요?
이 현장은 벽면 하단 줄눈이 이미 검게 변해 청소로 해결이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줄눈을 걷어내고 항균·방오 처리된 에폭시 줄눈재로 마감해 곰팡이가 다시 끼기 어렵게 했습니다.
화장실 곰팡이를 근본적으로 잡으려면 방수는 어떻게 다시 해야 하나요?
타일과 욕조를 철거하고 바닥 모르타르까지 걷어낸 뒤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우레탄 도막 방수를 두 번 올리고 탄성 방수재로 마감했고, 욕조 주변 모서리와 배수구 주변은 특히 두껍게 처리했습니다.
화장실에 곰팡이가 자꾸 생기는데 환기 팬도 바꿔야 하나요?
풍량이 부족하면 습기가 빠지지 않아 곰팡이가 재발하기 쉽습니다. 이 현장도 달려 있던 환기 팬 풍량이 부족해 같은 자리에 용량이 더 큰 제품으로 교체했고, 욕조를 빼 샤워 부스로 바꿔 공간도 넓게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