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의뢰인은 수원 외곽의 근린생활시설을 운영하는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벽 도장 면에 물이 스며든 흔적이 생겼고, 원인을 찾으러 외벽을 직접 살펴보니 벽 상단에서 바닥 방향으로 약 1.5m가량 세로 균열이 뻗어 있었습니다. 균열 폭은 평균 1~2mm 수준이었지만 손가락을 대보면 안쪽으로 공동(빈 공간)이 느껴질 만큼 속이 비어 있었고, 이대로 장마철을 넘기면 내부 철근까지 수분이 침투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현장 확인 후 두 단계 공정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균열 선을 따라 V자형으로 커팅한 뒤 내부 공동에 저압 에폭시를 천천히 주입해 빈 공간을 채웠습니다. 에폭시가 경화되는 동안 표면에 남은 단차는 탄성 퍼티로 고르게 메웠고, 완전 건조 후 기존 외벽 색과 최대한 맞춘 외부용 탄성 도료로 마감했습니다. 탄성 도료는 도막 자체가 0.3mm 내외의 미세 크랙을 자체적으로 덮는 성질이 있어, 건물 수축·팽창에 따른 재균열 리스크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작업 후 물을 직접 끼얹어 누수 여부를 확인했고, 내벽 쪽에서도 추가 수분 침투가 없음을 재차 점검했습니다. 수원처럼 여름·겨울 기온 차가 큰 지역은 콘크리트 열팽창 때문에 외벽 균열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됩니다. 작은 실금이라도 발견하면 시즌 전에 처리해두는 것이 보수 범위를 최소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단순 코킹 충전이 아닌 저압 에폭시 주입으로 내부 공동까지 완전 충전
- 탄성 도료 마감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재균열 억제
- 작업 직후 수압 테스트로 누수 차단 여부 현장 확인
- 기존 외벽 색과 색 매칭 마감해 미관 복원
자주 묻는 질문
외벽 균열이 생긴 지 얼마 안 됐는데 지금 바로 보수해야 하나요?
네, 균열 초기일수록 보수 범위가 좁고 비용도 낮습니다. 폭 0.3mm 이상 균열은 이미 내부에 수분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열린 상태입니다. 특히 장마나 동결기 전에 처리하면 공동이 더 커지기 전에 잡을 수 있습니다.
에폭시 주입 후 또 갈라질 수 있나요?
에폭시 자체는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높아 같은 자리가 다시 갈라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건물 구조적 하자(부등침하 등)가 원인이라면 인근 다른 위치에 새 균열이 생길 수 있으니, 보수 후에도 주기적으로 외벽 상태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벽 크랙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고, 왜 속이 비어 있기도 하나요?
이 현장은 벽 상단에서 바닥 쪽으로 약 1.5m 세로 균열이 있었고 폭은 1~2mm였습니다. 손을 대보니 안쪽에 공동이 느껴졌습니다. 수원처럼 여름·겨울 기온 차가 크면 콘크리트가 팽창·수축하며 균열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외벽 크랙보수시공방법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먼저 균열 선을 따라 V자형으로 커팅하고, 내부 공동에 저압 에폭시를 천천히 주입해 채웠습니다. 이후 단차는 탄성 퍼티로 고르게 메우고, 완전히 건조한 뒤 외부용 탄성 도료로 마감했습니다.
크랙 부위에 코킹만 하지 않고 에폭시를 쓰는 이유가 있나요?
표면만 코킹으로 막으면 안쪽 빈 공간이 그대로 남습니다. 이 현장은 균열 속이 비어 있어 저압 에폭시로 내부까지 채웠습니다. 그래야 장마철에 수분이 철근 쪽으로 스며드는 길을 막을 수 있습니다.
외벽 크랙보수가 제대로 됐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작업 후 보수 부위에 물을 직접 끼얹어 새는지 확인했고, 내벽 쪽에도 추가 수분 침투가 없는지 다시 점검했습니다. 마감은 기존 외벽 색에 맞춰 칠해 보수 자국이 눈에 덜 띄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