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도봉구 한 빌라 입주민에게서 연락이 왔다. 1층에서 3층으로 오르는 공용 계단 모서리 부분 타일이 밟을 때마다 흔들리고, 일부는 이미 모서리가 떨어져 날카롭게 튀어나와 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아이들이 오가는 시간대에 발이 걸릴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현장에 도착해 손으로 두드려보니 계단 코(앞쪽 모서리) 부분을 중심으로 총 7장에서 공동음이 났다. 준공한 지 18년 된 건물이라 원래 붙어 있던 시멘트계 접착제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결합력을 잃은 상태였다. 타일 자체는 균열 없이 온전한 게 5장, 모서리가 깨진 게 2장이었다.
온전한 5장은 조심스럽게 들어내 접착제 잔재를 긁어낸 뒤 재사용했다. 바탕면은 핸드그라인더로 고르게 정리하고, 유연성이 좋은 에폭시계 타일 접착제를 바탕면과 타일 뒷면 양면에 도포해 눌러 붙였다. 깨진 2장은 기존 타일과 색상·크기가 맞는 자재로 교체했다. 줄눈은 기존 색상에 최대한 가까운 회색 계열 재료로 채우고 모서리에는 코너 보호대 없이 그라우트만으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접착제 경화 시간을 고려해 보행 재개 가능 시점을 관리사무소에 안내하고 마쳤다.
공용 계단 타일은 들뜸이 시작되면 밟는 충격에 빠르게 번진다. 초기에 소수 장만 교체하면 전면 철거 없이 마무리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인접 타일까지 연쇄적으로 탈락해 공사 범위와 비용이 커진다. 들뜬 느낌이나 소리가 나는 타일이 생겼다면 이른 시점에 확인받는 편이 낫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기존 타일 재사용으로 색상 불일치 최소화
- 바탕면·타일 양면 접착제 도포로 재탈락 방지
- 계단 코 부분 집중 보강(보행 충격 가장 집중되는 지점)
- 당일 시공 완료, 경화 시간 안내로 입주민 불편 최소화
자주 묻는 질문
타일 일부만 들떴는데 전부 다 뜯어야 하나요?
공동음이 나는 타일만 선별해서 교체하는 부분 보수가 가능합니다. 인접 타일이 아직 단단히 붙어 있다면 굳이 전체를 걷어낼 필요가 없고, 오히려 멀쩡한 타일을 건드리다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공용 계단이라 다른 입주민 통행이 걱정됩니다.
한 층씩 순서대로 작업해 나머지 통행로를 열어둘 수 있습니다. 접착제 초기 경화는 2~3시간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날 안에 보행을 재개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가능합니다.
포세린 타일 들뜸처럼 타일이 뜨는 건 보통 무엇 때문에 생기나요?
이 현장은 준공 18년 된 건물이라 원래 붙어 있던 시멘트계 접착제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결합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계단 코 부분을 두드려 보니 7장에서 공동음이 났고, 밟는 충격이 모이는 자리부터 먼저 떴습니다.
타일 접착강도 높이는 법이 따로 있나요? 다시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요.
이 현장에서는 바탕면을 핸드그라인더로 고르게 정리한 뒤, 유연성이 좋은 에폭시계 접착제를 바탕면과 타일 뒷면 양면에 발라 눌러 붙였습니다. 보행 충격이 가장 모이는 계단 코 부분은 집중 보강했습니다.
타일 수리 업체를 고를 때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나요?
먼저 두드려서 어느 타일이 들떴는지 직접 확인하는지, 온전한 타일은 살리고 깨진 것만 교체하는지 볼 만합니다. 이 현장도 7장을 확인해 5장은 재사용하고 2장만 교체해 당일에 끝냈고, 접착제 경화 후 보행 가능 시점도 관리사무소에 안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