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미사에 거주하는 의뢰인은 입주 초엔 멀쩡했던 집이 5년을 넘기면서 여기저기 조금씩 문제가 쌓이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욕실 타일 경계 실리콘이 검게 뜨고 일부 들떠 물이 스며드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고, 싱크대 아래를 들여다보면 수전 연결부에 물기가 맺혀 있는 것도 꺼림칙했습니다. 거기에 현관 문틀 모서리가 손가락 한 마디쯤 벌어져 겨울엔 바람이 들어올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졌습니다.
욕실을 먼저 확인하니 실리콘 속까지 곰팡이가 번진 상태였습니다. 위에 덧바르면 수개월 안에 다시 들뜨는 구조라, 커터와 헤라로 기존 실리콘을 끝까지 걷어낸 뒤 곰팡이 방지 프라이머를 바르고 욕실 전용 항균 실리콘으로 줄눈 경계를 새로 눌렀습니다. 주방 수전은 연결부 패킹이 굳어 미세하게 새는 것이라 패킹만 교체하고 접속부를 테프론 테이프로 재시공해 누수를 잡았습니다.
현관 문틀은 내부 목재가 계절 수축을 반복하면서 모서리 접합부가 벌어진 상태였습니다. 목재용 본드로 틈을 메운 뒤 실리콘으로 마감하고 인테리어 코너캡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정도 틈새는 방치하면 수축이 이어져 문짝 닫힘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초기에 잡는 게 훨씬 낫습니다.
미사처럼 같은 시기에 입주한 단지가 몰린 지역은 5~7년 차에 이런 복합 하자가 한꺼번에 드러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세 군데를 하루에 묶어 처리한 덕분에 의뢰인은 일정을 따로따로 빼지 않아도 됐습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실리콘 재시공 전 완전 제거 필수 — 덧바르기는 단기 처방에 불과
- 수전 누수는 본체 교체 없이 패킹·테프론 재시공으로 해결 가능한 경우 多
- 문틀 틈새는 이른 시점에 처리할수록 수축 진행과 문 닫힘 문제 동시 예방
- 자잘한 하자 여러 건은 묶어서 한 번 방문으로 처리하면 시간·비용 모두 절약
자주 묻는 질문
욕실 실리콘이 검게 변했는데 위에 그냥 덧바르면 안 되나요?
속 곰팡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덧바르면 접착력이 떨어지고 수개월 안에 다시 들뜹니다. 기존 실리콘을 완전히 제거하고 항균 처리 후 재시공해야 오래 유지됩니다.
수전에서 물이 아주 조금씩만 새는데도 바로 수리해야 하나요?
미세 누수도 시간이 지나면 싱크대 하부장 목재를 썩히거나 곰팡이로 이어집니다. 패킹만 교체하면 되는 간단한 경우가 많으니 초기에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아파트 종합 집수리를 받을 때 욕실·주방·현관을 하루에 묶어 처리해도 마감 품질에 문제가 없나요?
이 현장은 욕실 실리콘 재시공, 주방 수전 패킹 교체, 현관 문틀 마감을 하루 한 번 방문으로 끝냈습니다. 자잘한 하자를 묶으면 일정을 따로 빼지 않아도 되고, 작업 순서만 잘 짜면 각 공정의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주방 수전에서 물기가 맺힐 때 수전 본체를 통째로 바꿔야 하나요?
이 현장은 연결부 패킹이 굳어 미세하게 새는 경우였습니다. 본체는 그대로 두고 패킹만 교체한 뒤 접속부를 테프론 테이프로 다시 감아 누수를 잡았습니다. 이런 경우가 많아 먼저 원인 부위부터 확인합니다.
아파트 현관 문틀 모서리가 벌어졌는데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이 집 문틀은 내부 목재가 계절 따라 수축하면서 모서리 접합부가 벌어진 상태였습니다. 목재용 본드로 틈을 메우고 실리콘 마감 후 코너캡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방치하면 수축이 이어져 문짝 닫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