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8월 중순, 산본의 한 연립주택 주민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마당 안쪽에서 몇 해째 손을 못 댄 나무 두 그루가 여름 들어 가지를 폭발적으로 뻗으면서 2층 창문 바로 앞을 틀어막아버린 상황이었습니다. 한낮에도 실내가 어두웠고, 굵어진 가지 하나는 처마 위에 그대로 얹혀 비가 올 때마다 기와를 긁어댔습니다.
현장을 보니 수고 7미터 안팎의 벚나무 한 그루와 그 옆에서 자란 잡목 한 그루였습니다. 벚나무는 주간은 건실했지만 세 방향으로 뻗은 굵은 가지가 처마·창틀·이웃 담장과 동시에 닿아 있었고, 잡목은 밑동부터 절단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사다리차가 진입할 공간이 없어 줄사다리와 안전로프로 수관 상단부터 순서대로 가지를 내렸습니다. 체인톱으로 굵은 가지를 단면이 깔끔하게 잘라낸 뒤 절단면마다 유합 촉진제를 발라 병해균 침투를 막았습니다. 잡목은 지표면에 맞춰 그루터기를 정리하고 뿌리 주변 흙을 평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작업 후 오후 햇살이 실내로 확연히 달라졌고 처마 위를 짓누르던 가지 압박도 사라졌습니다. 절단 잔재는 현장에서 소형 분쇄기로 처리해 반출했습니다. 여름 전지는 새 가지 성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관 축소 범위를 전체의 30% 이내로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나무 회복에 훨씬 유리합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사다리차 진입 불가 현장에서 안전로프·줄사다리로 고소 작업 진행
- 절단면 유합 촉진제 도포 — 여름철 병해균 침투 예방 필수 공정
- 잔재물 현장 분쇄 반출 처리로 별도 폐기물 수거 없이 마무리
- 벚나무 전지·잡목 벌목 구분 판단 — 건강한 주간은 살리고 문제 가지만 제거
자주 묻는 질문
나무 전체를 베지 않고 전지만 해도 문제가 해결되나요?
주간과 뿌리가 건강하다면 건물에 간섭하는 가지만 선별 절단해도 충분합니다. 이번 산본 현장에서도 벚나무는 전지로, 처치가 어려운 잡목만 벌목으로 구분해 처리했습니다.
전지 후 나무가 고사하지는 않을까요?
절단 범위가 전체 수관의 30% 이하라면 건강한 나무는 이듬해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다만 여름은 절단면에 병해균이 쉽게 침투하는 계절이라 유합 촉진제 도포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벚나무 옆에서 자란 잡목은 왜 가지만 치지 않고 밑동부터 베어내나요?
이 현장의 잡목은 밑동부터 절단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지표면에 맞춰 그루터기를 정리하고 뿌리 주변 흙을 평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건강한 벚나무 주간은 살리고 문제 가지만 제거했습니다.
사다리차가 못 들어가는 마당의 잡목과 큰 나무는 어떻게 작업하나요?
산본 현장은 사다리차가 들어갈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줄사다리와 안전로프를 쓰고, 수관 상단부터 순서대로 가지를 내렸습니다. 굵은 가지는 체인톱으로 단면이 깔끔하게 잘라냈습니다.
잡목과 가지를 자르고 나온 잔재는 어떻게 치우나요?
이 현장에서는 절단 잔재를 현장에서 소형 분쇄기로 처리해 반출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폐기물 수거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마당 안쪽이라 잔재를 따로 쌓아 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름철에 잡목이나 나무 가지를 자를 때 사후 관리로 신경 쓸 점은 무엇인가요?
여름에는 병해균이 침투하기 쉬워 절단면마다 유합 촉진제를 발라 두었습니다. 또 새 가지가 자랄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수관 축소 범위를 전체의 30% 이내로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